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흩어진 메모를 다시 꺼내 보게 하려면

기간 2026.09 ~기술 React · Capacitor · Supabase · 기기 안 암호화
메신저 · 메모장 · 사진첩에 흩어진 메모를 리빙 한 곳에 던져 두면, 밤에 정리되는 흐름. 재현 목업
메신저 · 메모장 · 사진첩에 흩어진 메모를 리빙 한 곳에 던져 두면, 밤에 정리되는 흐름. 재현 목업

무엇이 막혀 있었나

떠오른 것은 그때그때 가까운 곳에 남깁니다. 메신저의 '나에게 보내기', 제목 없는 메모장, 화면 캡처로 찍어 둔 사진첩. 남길 때는 편한데, 세 곳에 흩어진 기록은 다시 꺼낼 일이 없습니다. 기록은 다시 꺼내야 남습니다.

만들기 전에 무엇이 쌓이는지부터 봤습니다. 카카오톡 '나에게 보내기'에 여덟 달 넘게 쌓인 메모 400여 건을 종류별로 갈라 봤습니다. 글만 있을 줄 알았는데, 절반 가까이가 사진 · 링크 · 파일처럼 글이 아닌 것이었습니다.

한 사람이 한 통로에 남긴 것이라 결론이 아니라 가설로만 둡니다. 그래도 방향은 하나 정해졌습니다. 입력칸만 있는 메모 앱이면 던지려던 것조차 받지 못합니다.

이렇게 풀었습니다

받는 것부터 넓혔습니다

사진 · 링크 · 목소리를 받는 길부터 만들었습니다. 받을 수 있어야 무엇을 던지는지 잴 수 있기 때문입니다. 리빙을 열면 입력칸에 커서가 이미 있습니다. 환영 화면도 사용법 안내도 없습니다. 처음 여는 사람과 천 번째 여는 사람이 같은 화면을 봅니다.

버튼은 마지막에

동작은 늘어도 버튼은 늘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먼저 세웠습니다. 새 동작이 필요하면 아래 순서로 자리를 찾고, 셋 다 안 될 때만 버튼을 만듭니다. 목소리 녹음도 버튼을 더하지 않았습니다. 입력칸이 비어 있으면 보내기 자리가 마이크가 됩니다.

새 동작이 필요할 때 앱이 판별, 길게 · 끌어서, 시간이 부른다, 버튼을 만든다 순서로 자리를 찾는 도식. 아래에 입력 바 하나가 마이크, 던지기, 정지 세 모양으로 바뀌는 모습
버튼은 마지막에. 화면의 버튼은 보내기 하나이고, 모양만 셋입니다

정리는 밤에, 원문은 그대로

정리도 버튼이 아닙니다. 정한 시각이 지나면 앱이 조용히 한 번 정리합니다.

  1. 01던지기글 · 링크 · 사진 · 목소리
  2. 02정한 시각기본은 자정, 설정에서 바꿈
  3. 03기기 안 규칙이 먼저못 가른 것만 동의를 받고 AI에
  4. 04정리본은 옆에던진 원문은 덮지 않음

기록은 기기 안에, 잠근 채로

메모에는 남에게 보이기 싫은 것이 섞입니다. 그래서 저장은 기기 안에서 하고, 저장할 때 잠급니다. 열쇠는 폰이면 운영체제의 금고에 둡니다. 인터넷이 없어도 던지기와 정리는 돕니다.

열쇠를 잃는 경우도 먼저 정했습니다. 기기를 옮기다 열쇠가 사라져도 앱은 멈추지 않고 새 열쇠로 이어서 씁니다. 열 수 없게 된 기록은 지우지 않고, 백업으로 되살릴 수 있게 남깁니다.

화면에는 이모지도 안내 문구도 없습니다. 그 자리를 32×32 픽셀 고양이 에고가 맡습니다. 정리할 것이 쌓이면 "정리할까?" 하고 묻고, 무언가 실패하면 숨기지 않고 구겨진 종이를 내밉니다.

결과

화면의 버튼
1개

보내기 하나, 모양은 셋

정리 시각
00:00

기본값, 설정에서 바꿈

에고
32×32

픽셀 고양이 한 마리

지금은 두 스토어의 내부 시험판을 고쳐 내며 매일 써 보는 단계입니다. 정리본이 놓일 자리, 날짜 묶음, 링크의 얼굴처럼 써 보며 비어 보이는 곳을 하나씩 채우고 있습니다. 1년 치를 엮는 책의 형식은 실물을 한 권 직접 만들어 본 뒤에 정합니다.

비슷한 일이라면

이런 일에 맞닿아 있습니다.

  • 기능은 늘려야 하는데 화면은 복잡해지지 않아야 하는 앱
  • 개인 기록처럼 기기 밖으로 내보내기 조심스러운 데이터를 다루는 앱

만드는 재료 — React · Capacitor(iOS · Android · 웹 한 코드) · Supabase · 기기 안 암호화 저장.